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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4.08 미국 서부 국립공원 여행기 2일째

오래도 묵힌 이야기다. 살짝 생각해보면 어떻게 지나갔는 가물가물 하기도 하지만 , 사진을 보면 새록새록 기억이 새롭다.

   

6 하순이었는데도 아침엔 상당히 쌀쌀했다. 공원 입구 사진을 안찍었는데, 미국 국립공원은 입장료를 받는다. 한대에 $20.00 혹은 $25.00 인데 받은 pass 보통 1주일간 유효하다. 우리는 미리 Annual National Parks Pass 구입해서 여행을 다녔다. 국립공원을 4군데 이상 다닐 계획이라면 훨씬 저렴하게 여행을 즐길 있다.

   

   

10 전에는 North Entrance 들어가서 Norris, Madison, Old Faithful, West Thumb 통해 South Entrance 바로 빠져나갔던 같다. 반나절에 지나갔었으니.

   

이번에는 West Yellowstone (Montana) Motel 잡고 2박을 계획했으니 나름 단단히 둘러볼 있지 않을까 했었는데 나중에 Yellowstone에서 빠져나갈 때는 사람들 말대로 정말 최소 꼬박 3일은 필요하겠구나 싶었다.

   

날은 서쪽 입구로 들어가서 Madison에서 북쪽으로 틀어서 Mammoth Hot Spring Tower Falls 보고 Canyon에서 돌아나오기로 하였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 정말 너무너무 한가로왔다. 멀리사슴이 혹시 보이시는지. 처음엔 얼마나 신기하던지. 반나절만 지나면 사슴도 들소도 그러려니 싶어진다만.

   

들소다. Bison이라고 하는. 순해보이기도 하고 어디서는 바로 옆까지 와서 물끄러미 처다보기도 하는데 덩치를 보고 있으면 정말 압도당하는 느낌이다.

   

   

얼마 안가서 있던 조그만 Hot Spring. 다들 어찌나 신기해들 하던지. 한국같았으면 벌써 온천이라고 어떻게 해 놓았을텐데… 하지만 이건 정말정말 빙산의 일각이다.

   

   

   

   

Madison에서 북쪽으로 5 mile 정도 지점에 있는 Gibbon Falls이다. Yellowstone NP 안에는 4.5 m 이상 낙차가 있는 것만 세도 290개의 폭포가 있다. Gibbon Falls 중에서 가장 높은 것도, 가장 이쁜 것도 아니지만 바로 옆에 있어서 구경하기 좋다. 사진 왼쪽 위에 앞머리와 사람들이 보이시는지. 바로 옆이 길이다.

   

   

들소때다. 때까지만 해도 얼마나 신기하던지. 뒤쪽에 송아지(?)들도 있어서 혹시 위험하진 않을까 했는데, 사람들이 많이 익숙한지 풀만 뜯어댔다. 제일 앞에 있는 넘은 사진을 찍은 후에 우리 바로 옆에까지 와서 큼지막한 눈망울로 우리를 한참 들여다보고 갔다.

   

야생 동물에게 먹을 것을 주는게 금지되어 있긴 하지만 사람들이 곧잘 주곤 해서 그런 기대했던게 아닐까 싶다. 멀리서는 순해보였지만 정말 차만한 덩치가 바로 옆에 와서 들여다보고 있으니 분위기가 장난이 아니었다. 시동도 끄고 있었는데 놀래면 달려들까 싶어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Norris Geyser Basin 있는 Emerald Spring이다. 정말 이런 못이 지천이다. 유명한 Morning Glory Spring 이런 못인데 바로 옆에 있어서 유명하다. 원래는 그것도 이런 비슷한 색이었는데 사람들이 동전을 하도 많이 던져서 (지금은 금지되었지만) 색이 변했다. 니켈, 구리 이런 것들이 황이랑 만나니 그렇게 되었겠지. 게다가 Morning Glory 그런 것들 때문에 밑에서 물이 올라오는 구멍도 막혀버렸다던데. 여튼 이쁘다. Emerald Spring 깊이가 8.2m, 온도는 78 °C란다. 아주 잔잔한 못인데 이것도 간헐천이다. 아주 간혹 1m 정도 솟구치기도 하고 1931년에는 18 ~ 23m까지 솟은 적도 있다고 한다.

   

   

같은 Norris Geyser Basin 있는 Steam Boat Geyser(간헐천)이다. 지구에서 제일 높이 솟는 간헐천이지만 부정기적으로 솟는단다. 120 m까지도 솟는다는데 가장 최근 것이 2005 5 23 이었다고 한다. 계속 뭔가가 조금씩 솟아 오르는게 은근히 무시무시하다. 이런 것에 비하면 사람이라는게 얼마나 작은가.

   

   

Norris Geyser Basin 일부이다. 이런 간헐천과 온천(Hot Spring) 지천으로 널려있다.

   

   

곳은 Mammoth Hot Springs. Yellowstone에서 제일 유명한 하나. 말로도 뭐라 설명을 못하겠고 사진으로도 설명이 안된다. 말로 안되는 것은 글재주가 모자라서이고 사진으로 안되는건 카메라 (이라고 쓰고 사진 실력이 부족해서라고 읽는다.)

   

   

   

이것은 눈이다. 다른 곳처럼 Calcium 퇴적이 아니고. 곳은 해발 3,000 m 정도 되는 지점이었다. 머리가 약간 ~ 느낌이 드나 싶었지만 나중에 Rocky Mountain 올라보니 새발의 피였다.

   

   

이날의 마지막 포인트; Upper Yellowstone Falls. 낙차가 아주 편은 아니지만 수량이 대단하다. 제대로 사진을 찍으려면 폭포 맞은편으로 가야겠지만 주차장에서 편하게 걸어갈 있는 길은 폭포 바로 옆으로 통한다.

   

   

여기가 제일 위에 있는 지도에서 보면 Canyon 근처이다. 해도 뉘엿뉘엿 넘어지려고 하고 숙소까지 돌아가는 길도 60 km 넘어서 여기서 접기로 했다. 여정 마지막에 아주 높은 산을 넘었더니 괜히 더 피곤하기도 했고…

   

참고로 4 이후에는 West Yellowstone 으로 나가는 길이 말씀이 아니게 막힌다. 10분이면 지나갈 길을 한시간은 같다. 와중에 길옆에는 사슴도 있고 들소도 있고 간혹 매도 있었지만 이제는 이상 관심사가 아니었다.

Posted by lenient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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